구치소 수용생활 1 -무료한 수용생활의 반복
수용자들이 지루해 하고 있다. 1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구치소 수용생활
밖 에와는 연락을 하고 싶어도 편지와 접견에 의지 하게 됩니다. 접견때 물어보고 싶은 사항이 있었는데도 밖에 사람을 만나면 깜박 하고 잊고 그냥 돌아오기 일 수입니다. 밖 사람역시 물어볼게 있었는데 안사람을 보면 격한 감정에 물어 볼 내용을 다 못 물어보고 돌아와 깜박합니다.
그럼 다시 못물어본 내용에 대해서 편지를 써야 합니다. 이런 일들이 자꾸만 반복이 되니 기다리는 일이 습관이 됩니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고 정해진 시간에 운동을 하며 정해진 시간에 취침을 합니다.
기사 인용
2 대부분 안사람은 구치소 교도소에 들어오면 살이 찝니다.
많이 찝니다.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합니다. 밖에 먹고 싶은 치킨은 없습니다. 제일 먹고 싶은 게 치킨이라고 합니다. 밖에 있는 사람도 먹고 싶은 게 치킨이긴 하죠. 구매물중 훈제치킨이라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훈제치킨을 밀봉하여 판매를 하는 것인데, 그걸 구매 후 안사람들은 여러 가지 양념특제소스를 만들어 먹습니다. 양이 많으면 옆 거실 사람과도 나누어주고 사동청소부에게도 나누워줍니다.
특제비빔면을 만들기도 합니다. 컵라면의 면을 모아 익힌 후 수돗물에 식혀서 면이 불지 않게 잘 모아두고 특제소스에 훈제치킨과 각종 소시지등을 이용하여 비빔면을 만듭니다. 먹어본 사람들만 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초범방 사람들은 이런 걸 만들 수 없습니다.
사진을 만들어 보왔는데, 기결과 미결은 같이 생활 할 수가 없다.3 술은?
여러번 왔다갔다 해본사람들 중 경험자들이 만들어 전수와 전수를 통해 업그레이드 되어 지금까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금 어디 술집에는 징역안주를 판매하며 징역살던 사람들끼리 소주한잔 하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 징벌
- 4. 제92조의 금지물품을 지니거나 반입ㆍ제작ㆍ사용ㆍ수수ㆍ교환ㆍ은닉하는 행위
안주가 있다면? 술이 있어야 하는데… 이건 금지물품 제작행위입니다.
술은 판매가 안되겠지요? 하지만 노하우를 아는 사람들은 그 안에서 술을 담글 수 있습니다.
술을 만들면 징벌사유가 되어 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경험상 술을 만들어 혈중알콜농도가 0.2가 넘는 만취자도 보았습니다. 아침에 정상적으로 점검을 받아야 하는데 만취가 되어 받지 못해서 걸린 경우입니다.
노래: 법은 어렵지 않아요~ 법은 불편해하지도 않아요~
[각 소마다 기상음악은 다르다]
교도관: 전부 일어나시고 점검대형으로 앉아 점검 준비에 임해 주시길 바랍니다.
안사람: 자자 일어나자고~ 대부분 일어나서 이불을 정리하고 점검대형으로 앉습니다.
잠시 후
교도관: 각방 점검 ~~ 각방 차렷~! 몇동 몇 명 이상없습니다.
교도관: 1 방! 2 방! 3방!
수용자 거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열 번호 끝!
교도관: 이상 점검 끝! 계속 근무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아침기상점검이 시작이 되는데, 어느방에서는 제대로 눈도 뜨지 못하는 수용자들이 있다. 방안에서는 묘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점검자: 이방 왜 사람들이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죠? 거기 일어나봐요~
안사람: 이분 아프셔서 그래요~
점검자: 그 분 이쪽으로 와보세요.
그 분: 성큼 다가온다. 네~
점검자: 윽 이게 무슨 냄새야? 이 방 술 마셨어요?
안사람: 아닙니다.
근무자: 냄새가 수상합니다. 점검 끝내고 CRPT부르겠습니다.
점검자: 지금 CRPT부르고 이분들 앉아 있으라고 하세요.
근무자: 넵 [무전기로]여기는 몇사 몇동 몇거실앞입니다. CRPT 출동바랍니다.
안 사람들은 움직이지마시고 그대로 계셔주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술을 마신 사람들은 걸립니다.
근데 교도소나 구치소에 어떻게 술이 반입됬냐고요????
다음에 시간이 되면 교소도 구치소내 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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