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이 좋은 아내

촉이 좋은 아내

말은 참 쉽습니다. 대부분 결혼하기 전에는 바람은 곧 이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바람피운 걸 알고도 이혼하지 않으면 측은하게 또는 한심하게 바라보기도 합니다.

결혼하고 나서는 이런 생각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바람=이혼’을 신조처럼 여겼던 사람도 배우자가 바람을 피웠다고 모두 이혼하지 않습니다. 혼자 살만한 능력이 있어도,주변의 입방아에 오르내려도 섣불리 가정을 깨지 못합니다.

이혼은 간단한 문제가 아님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경제적 문제와 아이양육문제등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과 자존심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맞붙어 가정을 지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면 이 위기를 현명하게 풀어봐야 합니다.

이때 도움이 될 만한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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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이 좋은 아내 이야기

주영씨는 맛없는 식당 덕분에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기념일을 한 달 남짓 앞둔 영화 씨는 남편 회사 근처 맛집을 검색했고, 분위기 좋은 식당을 찾았고 바로 예약도 했습니다. 그날 저녁 남편에게 예약한 식당 이름을 알려주었습니다.

순간 당황하며 가보진 않았지만 회사 동료한테 들었다고 했습니다.

느낌이 싸했고, 아마도 느낌 상 남편은 그 식당을 가본 것 같았습니다.

대기라면 질색하던 남편이 ‘한 달 전에 예약해야 겨우 갈 수 있는 인기 식당을 갔다?’ 그러고 보니 최근 몇 주 사이 지방 출장을 여러 번 간 것도 수상했습니다.

그날 밤 남편 몰래 휴대폰을 봤습니다.

손 팀장이라는 사람과의 매신저 대화창을 보자마자 사지가 벌벌 떨렸습니다. 남편은 손 팀장이라는 여자와 바람이 난 게 확실했습니다.

이런 메시지를 보왔습니다.

지옥 같은 며칠을 보냈고 생각 같아서는 당장 이혼하고 싶었지만 어린아이들이 눈에 밟혔습니다.적어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아빠였습니다. 혼자 아이 둘을 성인까지 키울 생각을 하니 아찔했고 억울하고 분하지만 남편이 깨끗이 정리하면 한 번만 용서해주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남편은 처음에는 팔짝 뛰며 잡아떼더니 대화창을 찍은 사진을 내밀자 태도가 돌변했습니다. 싹싹 빌고 눈물까지 보였습니다.

주영씨가 보는 앞에서 그 여자에게 가정을 깨고 싶지 않으니 끝내자는 통화도 했습니다. 믿어지진 않았지만 남편의 진심이라고 믿고 싶었습니다. 남편은 회사를 다른 지점으로 옮겼고 퇴근 후에도 정확히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지금, 결국 남편은 그 여자와 확실히 정리하고 가정에만 전념하고 있다. 아직도 그때의 선택이 옳은 건지 확신이 서진 않는다. 하지만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바람을 피운 배우자를 용서할수 있습니까? 용서하더라도 벌은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 사례는 한번으로 끝이 나지만 바람을 피운 사람은 또 피우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By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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