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탐정-구치소 SSUL 7부

구치소 SSUL 7부

구치소 썰 7부

구치소는 갈 곳 못되고, 당근 교도소 역시 회장 아닌 이상 가지마.

나중 언급할것이만 이석기도 그 당시 같은 구치소에 있었는데

변접이라고 거의 하루 종일 변호사 접견실에만 있었고` 담배도 핀다 더라. 접견실에서.

아무튼 동료 변호사들이 심심하지 않게 계속 찾아와서 9시부터 5시까지 접견실에 있고

교도관이 늘상 동행해줘(좋은건진 모르겠지만) 암튼

최소 이석기 급은 되야 가볼만함.

그냥 일반인들은 경험 못해본 체험이니 재밌게 읽고 그냥 흘러넘겨주면 고맙겠어.

그리고 나는 피해자 아버지랑은 합의를 했어. 지인 찬스로.

근데 양부가 나타나서….뭐 암튼 양부여도 자식 사랑은 있겠지

다만, 나중에 합의할 때 내 변호사가 찾아가서 돈을 준 게 아니라 사무실에 직접 찾아와서 웃으며 갔다고

내변호사가 전해줌. 뭐 그렇다는 이야기.

그럼 2편에 이어서 일상 생활부분을 좀 이야기 해볼게

안쪽 사람에게 책을 넣어주세요

협력업체 와라도서대여점

보통 밥 먹고 자는 시간 외에는 하루 30분의 운동(매일 실내 10평 정도의 스폰지 매트 깔린 방 돌기), 일주일 한번 옥상 실외 운동.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개인 시간이야. 재판을 준비하기도 하고 자기도 하고(이건 우리 방이 분위기 좋아서)

티비보거나, 책읽거나, 장기두거나,진짜로 할게 없어.

아 접견과 편지도 있다.

일단 운동은 방에서는 금지야. 하지만 특히 건달 엉아들은 갖가지 운동을 해

바께스 오르내리기. 팔굽혀펴기 등등 하다가 걸리면 징벌.

영화에서 처럼 운동시간에 족구 이런거 없고 워낙 좁고 감시가 심해서.

장인들이 줄넘기를 만들거나 공을 만들어서 눈치껏 하는정도.

실내공간 운동은 방별로 하고

실외공간 운동은 사동전체가 하는데.

실내운동 나가면서 전에 같은 방 사람들과 안부를 묻기도 하고

뻐꾸기라고 쪽지를 전해주기도 해.

아 음식물로 나눠 먹고.

실외운동은 공식적인 수다시간이기에 이런저런 이야기 누가 나갔네 어쨋네 뭐 이런 이야기들

각자 방의 불만 등등

암튼 이 운동시간을 헛되이 보내면 하루중 특별한 일이 없다면 방 밖으로 못나가기때문에

대체로 참여하는편. 난 반쯤 나갔고 운동은 안하고 그냥 공기만 쏘였는데..

나중에 나가니..2시간 이상 서있지를 못함..근육이 다 빠져서 꽤 고생함.

보통 밖에서 넣어주거나

자기 영치금으로 구입을 해. 근데 이것도 시장성이 있는지. 전문 책 브러커가 있어

폐책방의 책을 얼마씩 받고 넣어주는거지.

물론 이것도 외부에 조력자가 하나 있어야 입금도 해주고 가능한 이야기.

참고로 법무부는 예산이 크게 안 들지 않나 싶어

우리방만 해도 일주인 구매액이20~30만원인데 이게 우리 층에 20개망이 있고

이런 사동이 십여개. 그리고 이런 교정시설이 전국이 수십개.

그래서 그런지, 과자는 해태꺼, 라면은 팔도 이런 식으로 한 브랜드만 들어와

아, 이런 공상품 이외에 담요나 오징어(이건 포항교도소에서 만듬)옷, 속옷 등등

모두 교도소 수용자들이 만드는 것들이야.

암튼 이곳도 돈이 잘 돌아 오로지 현금이니까.

책은 주로 무협지나 판타지, 만화고,

가장인기있는 잡지는 맥심. 이건 잘 빌려주지도 않아

나중에 이야기할 강간범 하나는 소거실(2인실)에서 그냥 옆에 사람 있는데, 맥심보고 딸치고

옆 사람이랑 싸우고 밥 엎고…그나마 부장이 착해서 중재해줌.

근데 결국 징벌… 암튼 맥심은 과 월호 한장 한장이 소중해

브로마이드는 음식으로 매매 하기도 함.

시설 내 도서관에서 빌릴 수도 있는데. 2주 걸려. 그리고 잘 안 해줌.

책은 30권 보유가능.

책에 지령을 써서, 밖으로 내보내는 것도 실제 가능할 듯.

불가능합니다. 책이 반출될때 다 확인해서 내보냅니다.

근데 보통 변호사들이 연락 책 역활을 아주 성실히 해줌. 비쌀수록.

장기를 많이 두는데. 여기 무슨 고수들 진짜 많다.

나름 매일 두다보니 서로 성향이 파악되고. 내기 장기나 벌칙 장기도 꽤 함.

특히 수돗물 먹기 내기 장기를 많이 두는데.

하수가 고수에게 도전할때 많이해.

나도 거의 10리터 먹어가며 고수에게 덤볐는데

실력은 늘더라 물먹기 싫어서.

접견은 일반접견과 특별접견이 잇는데

특별접견은 어마한 빽이 있지 않는한…거의 불가능 한 공간에서 쇼파에 앉아서 한다고 해.

가족을 만지거나 할 수 있어서

누구나 로망을 품지만, 실제 하는 사람 한번 봄.

보통 일반접견인데. 10분이야. 아침 일찍 오면 12분

그걸 위해 일찍 오는분들도 계셔..

나는 매일 했어.

근데 이게 엄청난 부러움의 대상이지…

왜냐면 버림받은 자들도 꽤 많거든..

한번도 접견 못하는 사람도 봤는데…

암튼 접견때는 가족 마음아플까봐 더 깔끔히 단정히 하고 옷도 잘 펴서 입고 나간다.

나갈 때 보통 부탁을 받는데, 전에 같이 있던 방 사람이나, 공범에게 쪽지 전달 해주는거야

물로 동 시간대에 접견대기실에서 못 만나면 불가능.

걸리면 전달자 수신자 발신자 다 징벌 조사방 ㄱㄱ

근데 멍청하지 않은 이상 잘 안 걸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울고 가장 많이 가슴 아팠던…시간이 접견 시간이야.

가족의 소중함 죄의 엄정함

이것역시 다들 모여서 이동하기에, 접견한번 나가면 1시간정도.

그래서 막내가 자주 접견나가면 은근욕먹어

해야할 일을 그 위에 사람이 해야하니까.

아 잠깐 이 이야기좀 해야겠다.

가족이 구치소 교도소에 있다면 도움을 받아보세요

내가 처음 내가간 본방이 참 인간적인 방이라고 생각한게

희한하게 이 안에서도 서로 욕하고 왕따시키고 뒷담화를 해.

이런식이야 누가 접견을 가거나, 화장실에 씻으러 들어가면 그사람이 씹혀.

근데 방금 전까지 A를 씹다가. A가 방에 들어오고 B가 나가면 다시 B를 씹는다…

음….이런말이 있어 징역우정10년이 바깥우정1년이라고..

징역은 서로 안지도 안되고 다들 상대방이 범죄자라는 인식을 깔고 가기에 그런 것 같아

실제로 이기적이고 뻔뻔한 사람도 많아.

우리방에 그 z파 애는 오자마자 잘자고 잘먹고 잘놀더라…

그리고 선임들이 살살 받아주고 긁어주니….범죄사실을 술술 무용담 이야기 하듯 이야기해

실제로 얘꺼 공소장 읽어보면 야설 수준에

욕이 올로케 리얼 구사되어있는데 끔찍하면서 웃기더라…

다들 페트병으로 자위 시킨것에 경악…

이안에서도 보통 성범죄자들은 인간취급을 잘 안해

웃기지? 누가 더 나은 인간이라고…..

암튼 안양타이거형이 그런 말을 종종 했어

10년만 전이었어도 저런애들은 화장실에서 쳐맞고 거기서 잤을거라고…

뭐…그형은 죄몫이…성매매알선인데…..

암튼 이곳에서는 일반성폭행미수자<강간자<추행자<아동관련성범죄 순으로 혐오를 당해

이 Z파 20살짜린…뭐 집에서도 안 찾아오고…불우하게 자란 애라 그런지..

죄의식이 없고…영치금도 없고….마인드는 긍정맨.

우리끼리 그런 이야기 했었는데, 구형 내기

난 13년에 걸었어.

실제론 구형 7년

합의 ㄴㄴ 구형 7년받고 웃고 들어오더라

그럼 재판이야기를 해볼게

보통 재판날짜를 미리 고지해줘

모두재판(이름이나 공소사실 확인) 다음 본안재판(무죄주장하거나, 증거 제출, 검사 구형)그다음이 선고야.

다들 검사구형 전에는 많이 긴장하고

최후 발언등을 글쟁이 들에게 부탁해서 감동적으로 준비해서 외워가곤 해.

효력은 미미.

구형을 받고 오면, 암묵적으로 (합의나 특별사항이 없다면)형량이 정해졌다고 봐야 하기에

돌아와서 준비를 해. 교도소로 이감갈 준비 등등..

보통 구형받고 오면, 담담한 사람과 포기자, 희망을 품은자 등으로 분류되고

희망을 품은자들은 자기 물건들은 나눠주기도 하고 하루하루 선고기일까지

카운트도 하고 해. 설레발을 꽤나 침

그렇게 구형 후, 보통 2~4주후 선고가 열리는데

이때 재판받으러 가는 사람한테 금기어가 있어

-조심히 다녀오십쇼……다녀 오라고???????????????????????????????????????????????????/

괜히 요시찰이나 방장한테 이딴 말실수 했다가….

진짜 실형 받고 돌아오게되면

그 뒷일은 감담이 안되지///

보통 다신 오지 마세요

꺼지세요.

밖에서 봅시다 등의 덕담을 해주고

선고받으러 가는 사람중 일말의 희망이라도 있는 사람은

자기짐을 정리해서 가방에 잘 담아놔

보통 오전 재판은 점심 전에 소식이오고

오후재판은 저녁 전에 소식이 와.

이합의씨 짐 빼주세요 이러면

부러움과 함께 짐을 내주게 돼.

짐빼주라는건 집행유예또는 무죄란 이야기.

그냥 와서 같이 밥 먹으면..찍혔다고 하는데…실형.

접견가다 봤는데.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출석부같은곳에 신상과 사진이 붙어있는데

거기에 집행유예받은 사람들은 빨간 도장으로 집행유예 꽝.

진짜 부러웠어.

보통 짐을 싸서 재판 받으로 가기전에

내가 나가게 되면, 뭐뭐뭐는 나눠갖고(담요나 옷, 편지지 우표등등)

뭐뭐만 내줘.. 이런 부탁을해.

보통 방에서 기념품으로 녹색 수저를 짐에 껴주곤 해/

아 돌아 온 사람은 어떠냐고?

다시 ….짐을 싸…이제는 떠날 준비…..교도소로…

(1심끝난 사람은 해당 고등법원 관할 구치소로, 2심 끝난사람은 실제적으로 교도소..)

(우리나라는 3심제이지만, 실제로 3심째에는 서류상의 하자나, 소송단계의 문제점등을 서류로만 심사하기에 재판에 가지 않고

보통 뉴스에 파기환송 이런거. 200명중 1명정도가 3심째에 구제 된다고 함 )

재판 특히 선고가 있는 날은 여러모로 방이 분위기가 삼삼해..

보통 선고받는 사람은..방에서 상위 선임 그룹이기에.. 돌아와선 아무도 노타치.

왕고가 선고로 나가든 이감가든 하면

방에 질서가 재편되는데, 새로운 왕고가 선출되고

또 결원에 의해 신입이 수 일안에 들어오기에…뭐 이래저래 방이 어수선.

한번은 복도저끝에서부터 울면서 돌아와서 부장이

한 시간정도 데리고 위로해 준 적이 있어

죄명은 아청법

꽤나 직장도 번듯했는데, 문제는 13세랑 사겨서…

잤고… 부모가 이 사실을 알고 아동 성폭행으로 고소

합의까지 했는데, 그여자애가 면회도 옴

요즘 진짜 아청법이 어지간한 살인보다 빡쎄서 3년 받음

성쪽은 합의가 절대 권력인데, 그래도 미성년자나 특히 아동은..(만 13세미만) 합의도 별 무소용

지난 이야기 구치소 썰 6부

구치소썰 6부
구치소썰 6부

마지막으로 변졉 이야기를 해보자면

보통 변호사는 국선>330>550>770>천 이상

이렇게 분류되는데, 확실히 비쌀수록 성공률이 높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싼 변호사는 대체로 로펌이나 법률사무소 소속이고

막내 변호사들이 접견을 자주 오기에(변접은 무제한 횟수, 일반 접견은 1일 1회(미결수 이기에, 기결수가 되면 3급은 한달 3번 2급은 4번 이런식))

비싼값을 한다. 변호사 관련해서는 추후에 쓸게.

변호사를 선임할 일이 있다면, 부조건 부장검사 판사 출신으로.

세상에 싸고 좋은 건 없는게 진리.

변접가면 비싼 사람들은 시간도 오래해주고 바깥이야기도 해주고

책 넣어달라거나 그밖에 심부를, 편지 전달, 위로 등등이 가능

국선은 재판 중 2번 정도 오고. 십 여명을 한번에 하기에 대기 시간 길고 그닥 성의는 없다.

가끔 국선임에도 사선 못지않은 실력과 정성을 베풀어주는 분들이 계시다.

변접에 가면 보통 불법물건의 반입이 잣아서

신체검사가 심하다

변호사가 담배를 넣어주거나,

무슨 장비를 넣어줘서 약쟁이 방은 티비(교정방송은 틀어주는대로 보는것)를 잠금해제 했다나?

암튼 한 방이 깨지고 다들 뿔뿔이 징벌 및 전방조치.

암튼 변호사들은 국가가 인정하는 합법 브로커 및 사기꾼들이라는…..인식이 강해서..

돈주면 거의 뭐든 되는듯.

변접 대기실 벽에는

각 재판부의 성향과 변호사 선임 후기

편결 후기 등이 쓰여져 있고

댓글이 많이 달려있다. 대체로 정확함.

왜냐면 좋은 소리는 거의 안쓰여있으니까.

이번화는 여기까지만.

돈많이 벌고 죄짓지말고.

그럼 우리나라에선 망고장땡.

착하게 삽시다.

진솔한 구치소 경험담이다. 하지만 수용자들끼리 알지 못하는 사실이 퍼져서 이상한 소문이 도는 것도 사실이다. 워낙 타인들과의 대화를 금지하고 있으니 자기들끼리의 생각을 말하고 다니니 소문이 이상하게 퍼지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저글에서 찬성하지 않는 것은 변호사가 비싸면 비쌀수록 좋다는 건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재판에만 1000번이상 동참했다. 그래서 어진간한 사건들을 봐왔고, 허접한 변호사와 노련한 변호사들을 봐왔다. 비싸면 그만큼 자기 명성이 있어서 잘 안하려는 성향도 있는걸 봤다. 열심히 하는 변호사가 장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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